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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개그판타지 2014. 11. 23. 08:45

신조차 날려버리는 발차기

헉헉헉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지...진짜로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어.. 물론

여성처럼 되는게 아니라 갑바가 미친듯이 커지는 거지만..

갑작스러운 모습에 나도 놀라..

 

"괘 괜찮으세요?" 찌익

 

......... 찌..익?

 

"으아아악!!?"

 

뭔 손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다 찢어진단 말인가

어깨에 손을 올리면 어깨가 찢어져 버리고

다리에 손을 올리면 다리쪽 바지가 찢어진단 말인가

으아아아~~ 손을 대지를 말아야겠어!

 

"으으으으..."

 

그나저나 좀 대충보면 야할지도... 찢어진 옷에 큰 가슴이라.. 몸은 뭐.. 호리호리 하니까..

하지만 저건 갑바야.. 어딜 봐도 역시 갑바..

"아.. 나 실수 한거네.."

그렇지만 누가 비누 달라는 얘기에 흥분(?) 할 줄 알았겠는가..

그냥 군대 개그를 생각했을 뿐인데..

 

뒤로 잠시 물러난 뒤

"저어 죄송합니다.."

하고 뒤돌아 나가는데

 

슈우웅~ 큰 바람이 불어와 정확히 집 밖으로 날아가버렸다.

 

얼떨떨...

 

그나저나 그 바람은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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