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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파에러츠(책 읽어주는 소설) 2015. 5. 12. 20:412화 낙타남?
초보 수준의 파이어볼이다.
"그러니까... 가진 돈이 루센 그랑 하나뿐인건가... 이걸론 택도 없겠는데..."
노숙할려면 최소 먹을 물과 음식. 몸을 지킬 호신구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루센 그랑 하나론 물 하나가 고작이겠지?
아휴... 돈도 없이 무턱대고 열정만 가지고 오는게 아니였어...
"히이이이잉~~~"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뚜벅 뚜벅
따그닥 따그닥 딱그...
뚜벅.
챙~
'어?'
"도둑이야~"
내 소중한 루센 그랑을....
내 소중한 하나뿐인 루센 그랑을...
먹을 물과 바꿔야 하는 내 루센 그랑을!!
낙타따위를 타고 다니는 그런 부르조아 자식이!! 감히 내껄 훔쳐?
"도둑이예요~ 저 낙타를 탄 귀족이 제 소중한 루센 그랑을 훔쳐 갔다구요~~"
씨익~
"어?" 왜 웃지?
"푸하하하 자네 개그맨인가? 낙타를 타고 다니는 귀족이 뭐하러 코흘리개들이나 갖고 놀정도의
수준 낮은 화폐를 훔치겠나~? 낙타만 해도 오만 루피드나 되는데 말일세."
"아..아니.. 그치만 분명 제 루센 그랑을..."
"어허~ 저분은 이곳 영주님의 총명한 아드님일세. 그런말 하다간 잡혀가서 치도곤을 당할께야.
어디 떨어트렸나 보지. 잘~ 찾아보게나 코흘리개들 말곤 집어가지도 않았을테니 푸훗."
(멀어져가며) '아~거참 웃기는 아가씨였어~'
다..... 들린다구요..
이럴수가... 저런 썩쏘따윌 날리는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겨우 코흘리개 따위나 쓸법한 내
루센 그랑을 훔쳐? 으으으
내가 힘이 없어서 참는다...
아고.. 이제 로휀산을 넘어가려면 잡부라도 되어서 짐을 들어주는 대신 식량과 물을 얻어 먹어야
되나.. 에휴~
딸랑~ "네에,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로휀산을 못넘어가니 혹시 산을 넘어가는 사람은 없는지,
잡부라도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네에~ 로휀산을 넘어가는 분은 오늘은 없구요~ 내일이 되면 있을지도 모르니 내일 한번 더
와주세요. 혹시 잡부가 필요한지 물어봐줄테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내일 봐요~"
{으슥한 골목 안} "내일이라... 이것 참 기대되는군."
밖으로 나와 눈부셔 하고 있을때 어두운 골목쪽에서 루센 그랑을 튕기는 한 남자가 있었다.
"하룻밤 자는것도 걱정이네~"
밥은 굶어도 되지만 마을 어딘가 길바닥에서 자는건 죽어도 싫어.
하지만.. 여관비가 없는걸~ 바닥에 누워 벌벌 떨며 입돌아가지 않도록 입을 꼭~붙들고 자는것도..
그 순간!
눈 앞에서 벽보가 줌~되는 듯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인숙} 종업원을 구합니다~ 소량의 금액과 잠자리 지급! 빨리오셔야 합니다.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것은 하늘이 내려준 기회! 이걸 놓치면 후회할꺼야~ 암, 그렇고 말구.
벽보를 보며 찾아간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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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파에러츠(책 읽어주는 소설) 2015. 4. 6. 12:041화 그녀는?
내 이름은 루나, 파이어볼 견습생이야.
지금 가는 대륙엔 위대한 현자들인 파. 이. 어. 볼. 이 네명의 현자가 존재한다고 전해져.
한번이라도 만나서 배움을 청한다면 그 이름의 글자를 제대로 다룰 수 있게 해준다고 해.
이 배가 무사히 그 대륙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파이어~~~~~~~~~~~~~~~~~~~~~~~~~~~~~~~~~~~~~~~~~~~~~~~~~~~~~~~볼!
푸카하아아아아앙~~~~~~
"꺄악~", "무슨 일이야?", "으아악!!", "해적이다~!", "사람 살려~", "꽤꼬닥!"
해적같은 남자[ 으하하하!! 가진걸 다 내놓는다면 아까 같은 파이어~~볼을 날리지 않아주마! ]
해적? [ 옳지, 옳지 다들 내 강력한 파이어볼을 경험하니 조용하군 ]
해적 [ 좋아, 그럼~ 거기 너! ]
{운 나쁘게 걸린 남자} "네? 저요?"
해적 [ 그래 바로 너! 빨리 옆에서부터 귀금속 다 챙겨서 가져와! ]
해적 [ 양손으론 다 못들테니 이 자루를 주마. 10초 세는 동안 빨리 걷어와야 할거야~! ]
[ 파아아 ]
[ 이이이 ] "히익!"
[ 어어어~ ] "빠..빨리 넘겨 주세요!", "여..기..(마지 못해 주지만 아까운 눈치이다)"
[ 어어어~ ]
[ 어어어~ ] ". . ."
[ 어어어~ ] ". . ."
[ 어어어~ ] "파이어볼."
[ 푸카학?? ]
[ 무슨 짓이냐! 애송이!!! ] "어, 캔슬?"
[ 무..무무무 슨 소리잉~?! ] "안어울리는 말투하지마.."
"너 쓸데없이 영창만 긴, 영창자 구나!"
[ 히..익~~ ]
[ 아니다. 뭐~ ] "방금 히익~ 하는거 다들었거든요!?"
[ 오늘은 여기까지다! 빨랑 그 자루를 넘겨! ]
"여..여기.." "아니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저사람, 아니 저 해적 영창자 라니까요? 영.창.자"
"아, 맞다! 그렇지?"
[ 와하하핫, 잘들 있으라구 친구들~ ]
부우우우웅~
타고 온 제트보트를 타고 저 멀리 쏜살같이 사라져 간다.
"뭐야, 이거 어떻게 된거야?", "우리가 속은건가?", "어떡해~ 내 소중한 귀중품이.." (웅성웅성)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배의 외관은 파이어볼에 살짝 그을린 수준이였었고,
소리만 요란한 공기탄 파이어볼이라는게 밝혀졌다.
거기다 영창까지 길~면 도데체 어따 써먹을 수 있는거지?
아~ 그 허풍에 다들 속아넘어갔지. 다음번에 만나면 가만 안둔다. 배나온 해적 아저씨. 으으으
그리고.. 그런 허풍쟁이에 속아 넘어가 귀금속을 담은 자루를 넘긴 운 나쁘게 생긴 남자는
곤란에 처해 있었다. "우칵, 살려주세요..", "뭐야? 우리 귀금속 어쩔꺼야?"
"파이어볼 경찰들이다~ 사건 조사하러 왔나봐~"
"제길.. 나중에 꼭 물어내야 할꺼다 갑시다 여러분.", "에잇~ 제길.."
동쪽으로는 리셀룬 항구. 서쪽으로는 조금 가다보면 로휀산이 나오고 그 위로 올라가면,
처음 목적지이자 파이어볼 호위가드들의 천국인 로페르나가 나타난다.
그곳에선 파이어볼 호위가드들을 잔뜩 볼 수 있는데, 이 대륙에서 꽤 유명한 분들이시니까
한번 봐두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든다.
"만나자마자 파이어볼에 한번 맞아보고 싶어.. 얼마나 쎄고 빠를까?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거 아냐? 어떡해~잉."
얼굴이 붉어진채 손으로 감싸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었는지
자꾸 나를 쳐다보는 눈치이다.
에헤헤... "그럼, 이만~" 썡~
그 자리는 빨리 벗어나는게 상책. 암~그렇고 말고..
'아휴 쪽팔려~'
그렇게 새로운 대륙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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