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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파에러츠(책 읽어주는 소설) 2015. 5. 12. 20:41

2화 낙타남?

내 이름은 루나. 새로운 대륙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견습생인 파이어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 수준의 파이어볼이다.
"그러니까... 가진 돈이 루센 그랑 하나뿐인건가... 이걸론 택도 없겠는데..."
노숙할려면 최소 먹을 물과 음식. 몸을 지킬 호신구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루센 그랑 하나론 물 하나가 고작이겠지?
아휴... 돈도 없이 무턱대고 열정만 가지고 오는게 아니였어...
"히이이이잉~~~"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뚜벅 뚜벅
따그닥 따그닥 딱그...
뚜벅.
챙~
'어?'
"도둑이야~"
내 소중한 루센 그랑을....
내 소중한 하나뿐인 루센 그랑을...
먹을 물과 바꿔야 하는 내 루센 그랑을!!
낙타따위를 타고 다니는 그런 부르조아 자식이!! 감히 내껄 훔쳐?
"도둑이예요~ 저 낙타를 탄 귀족이 제 소중한 루센 그랑을 훔쳐 갔다구요~~"
씨익~
"어?"   왜 웃지?
"푸하하하 자네 개그맨인가? 낙타를 타고 다니는 귀족이 뭐하러 코흘리개들이나 갖고 놀정도의
수준 낮은 화폐를 훔치겠나~? 낙타만 해도 오만 루피드나 되는데 말일세."
"아..아니.. 그치만 분명 제 루센 그랑을..."
"어허~ 저분은 이곳 영주님의 총명한 아드님일세. 그런말 하다간 잡혀가서 치도곤을 당할께야.
어디 떨어트렸나 보지. 잘~ 찾아보게나 코흘리개들 말곤 집어가지도 않았을테니 푸훗."
(멀어져가며) '아~거참 웃기는 아가씨였어~'
다..... 들린다구요..
이럴수가... 저런 썩쏘따윌 날리는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겨우 코흘리개 따위나 쓸법한 내
루센 그랑을 훔쳐? 으으으
내가 힘이 없어서 참는다...
아고.. 이제 로휀산을 넘어가려면 잡부라도 되어서 짐을 들어주는 대신 식량과 물을 얻어 먹어야
되나.. 에휴~
딸랑~ "네에,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로휀산을 못넘어가니 혹시 산을 넘어가는 사람은 없는지,
잡부라도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네에~ 로휀산을 넘어가는 분은 오늘은 없구요~ 내일이 되면 있을지도 모르니 내일 한번 더
와주세요. 혹시 잡부가 필요한지 물어봐줄테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내일 봐요~"
{으슥한 골목 안} "내일이라... 이것 참 기대되는군."
밖으로 나와 눈부셔 하고 있을때 어두운 골목쪽에서 루센 그랑을 튕기는 한 남자가 있었다.
"하룻밤 자는것도 걱정이네~"
밥은 굶어도 되지만 마을 어딘가 길바닥에서 자는건 죽어도 싫어.
하지만.. 여관비가 없는걸~ 바닥에 누워 벌벌 떨며 입돌아가지 않도록 입을 꼭~붙들고 자는것도..
그 순간!
눈 앞에서 벽보가 줌~되는 듯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인숙} 종업원을 구합니다~ 소량의 금액과 잠자리 지급! 빨리오셔야 합니다.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것은 하늘이 내려준 기회! 이걸 놓치면 후회할꺼야~ 암, 그렇고 말구.
벽보를 보며 찾아간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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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그녀는?

  

내 이름은 루나, 파이어볼 견습생이야.
지금 가는 대륙엔 위대한 현자들인 파. 이. 어. 볼. 이 네명의 현자가 존재한다고 전해져.
한번이라도 만나서 배움을 청한다면 그 이름의 글자를 제대로 다룰 수 있게 해준다고 해.
이 배가 무사히 그 대륙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파이어~~~~~~~~~~~~~~~~~~~~~~~~~~~~~~~~~~~~~~~~~~~~~~~~~~~~~~~볼!
푸카하아아아아앙~~~~~~
"꺄악~", "무슨 일이야?", "으아악!!", "해적이다~!", "사람 살려~", "꽤꼬닥!"
해적같은 남자[ 으하하하!! 가진걸 다 내놓는다면 아까 같은 파이어~~볼을 날리지 않아주마! ]
해적? [ 옳지, 옳지 다들 내 강력한 파이어볼을 경험하니 조용하군 ]
해적 [ 좋아, 그럼~ 거기 너! ]
{운 나쁘게 걸린 남자} "네? 저요?"
해적 [ 그래 바로 너! 빨리 옆에서부터 귀금속 다 챙겨서 가져와! ]
해적 [ 양손으론 다 못들테니 이 자루를 주마. 10초 세는 동안 빨리 걷어와야 할거야~! ]
[ 파아아 ]
[ 이이이 ] "히익!"
[ 어어어~ ] "빠..빨리 넘겨 주세요!", "여..기..(마지 못해 주지만 아까운 눈치이다)"
[ 어어어~ ]
[ 어어어~ ]  ". . ."
[ 어어어~ ]  ". . ."
[ 어어어~ ]  "파이어볼."
[ 푸카학?? ]
[ 무슨 짓이냐! 애송이!!! ] "어, 캔슬?"
[ 무..무무무 슨 소리잉~?! ] "안어울리는 말투하지마.."
"너 쓸데없이 영창만 긴, 영창자 구나!"
[ 히..익~~ ]
[ 아니다. 뭐~ ]  "방금 히익~ 하는거 다들었거든요!?"
[ 오늘은 여기까지다! 빨랑 그 자루를 넘겨! ]
"여..여기.." "아니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저사람, 아니 저 해적 영창자 라니까요? 영.창.자"
"아, 맞다! 그렇지?"
[ 와하하핫, 잘들 있으라구 친구들~ ]
부우우우웅~
타고 온 제트보트를 타고 저 멀리 쏜살같이 사라져 간다.
"뭐야, 이거 어떻게 된거야?", "우리가 속은건가?", "어떡해~ 내 소중한 귀중품이.." (웅성웅성)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배의 외관은 파이어볼에 살짝 그을린 수준이였었고,
소리만 요란한 공기탄 파이어볼이라는게 밝혀졌다.
거기다 영창까지 길~면 도데체 어따 써먹을 수 있는거지?
아~ 그 허풍에 다들 속아넘어갔지. 다음번에 만나면 가만 안둔다. 배나온 해적 아저씨. 으으으
그리고.. 그런 허풍쟁이에 속아 넘어가 귀금속을 담은 자루를 넘긴 운 나쁘게 생긴 남자는
곤란에 처해 있었다. "우칵, 살려주세요..", "뭐야? 우리 귀금속 어쩔꺼야?"
"파이어볼 경찰들이다~ 사건 조사하러 왔나봐~"
"제길.. 나중에 꼭 물어내야 할꺼다 갑시다 여러분.", "에잇~ 제길.."
동쪽으로는 리셀룬 항구. 서쪽으로는 조금 가다보면 로휀산이 나오고 그 위로 올라가면,
처음 목적지이자 파이어볼 호위가드들의 천국인 로페르나가 나타난다.
그곳에선 파이어볼 호위가드들을 잔뜩 볼 수 있는데, 이 대륙에서 꽤 유명한 분들이시니까
한번 봐두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든다.
"만나자마자 파이어볼에 한번 맞아보고 싶어.. 얼마나 쎄고 빠를까?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거 아냐? 어떡해~잉."
얼굴이 붉어진채 손으로 감싸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었는지
자꾸 나를 쳐다보는 눈치이다.
에헤헤... "그럼, 이만~" 썡~
그 자리는 빨리 벗어나는게 상책. 암~그렇고 말고..
'아휴 쪽팔려~'
그렇게 새로운 대륙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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