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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테일 메뉴얼/내가테일 수정전(원본) 2016. 5. 4. 00:27

내가테일 10

으아!

 

난 비어있지 않으면 물건들 중에 어떤걸 채워야 할지

 

모른다고!

 

물건이 빠졌는데 어디냐!![각주:1]

 

지지지지지지직~~

 

"그러고 보니 내 소개를 안했네?"

 

"난 샌즈. 해골바가지 샌즈지[각주:2]

그렇게 무서워 하지마"

 

난 추워서 벌벌 떠는건데?

 

"내가 뼈 밖에 없어도 있는 말은 안해

이런, '뼈' 있는 말을 해버렸네?"

 

두둥-탁!

 

-=-[각주:3]

 

추운데 썰렁 개그까지 들으니까

 

얼어 주글것만 같애.

 

"꼬맹아 저쪽으로 빨리 가는게 좋을걸?

 

어쩌면 내 동생이 다시 올지도 모르고 말이지."

 

분명 동생분이 저쪽으로 가는걸 봤는데요 샌즈님?

 

어디서 날 팔아먹으려고!

 

"음? 계속 안가면 농담 하나 해줄까?"

 

아뇨

지금 가려고 했습니다.

 

헉헉..

 

위험할뻔 했어

 

잘못하면 썰렁개그와 추위로 인해 얼어죽었을지도..

 

그나저나 너무 춥다

 

그런 나의 눈에 보인 상자!

 

 

안을 열어보니 두툼한 장갑이 하나 들어있다.

 

손에 끼자 스며드는 따스함

 

누가 놓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잘쓸게요[각주:4]

 

그 순간!

 

<스노우 드레이크가 나타났다>

 

아무레도 함정이였나 보다

 

교활한것들...

 

스노우 드레이크에겐 뭘해야 좋을까?

 

어째선지 샌즈처럼 농담이 떠올랐다.

 

`추운 학교에서 치는 종소리는 뭐게?`

 

"그게 뭐지?"

 

`그건 바로 얼음땡!`

 

휘오오오~

 

바람이 무척이나 차구나..

 

"하하, 여기선 웃는거 맞지?"

 

으으으~~

                 

부끄러움에 하트가 빨개질것만 같아.

 

<스노우 드레이크가 웃고 있다>

 

나도 따라 웃었다.

 

"뭘 보고 웃는거야?"

 

<스노우 드레이크의 기분이 나빠졌다>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다시 한번 농담을 해보기로 한다

 

`오리가 얼면? 언덕!`

 

...

 

망했다~~

 

질문하자마자 답을 말해버리다니..

 

"그게 웃긴거야?"

 

<스노우 드레이크의 기분이 상해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최후의 농담을 해본다.

 

 

 

`바나나를 먹으면,

 

나한테 나?`

 

"하하, 좋은 시도였어."

 

`그럼 나랑 친구?`

 

"뭐 괜찮겠지"

 

돈 12g를 얻었다.

 

으아아아 나 이제 여기 창피해서 못다녀.

 

 

이건 다 샌즈 탓이야(?)[각주:5]

 

갈림길이다.

 

왼쪽 길은 샌즈가 있고,

 

오른쪽 길은 파피가 있을거 같으니까

 

위로 올라가 보자!

 

 

도착한 그곳엔 낚시대가 땅에 고정되어 있다.

 

물고기가 물린걸까?

 

낚시대가 휘어져 있다.

 

나 예전부터 낚시의 손맛 손맛하는데

 

도데체 그게 무슨 맛이길레

 

한번 빠져들면 그 손맛을 못잊는다고 할까?

 

익숙지 않은 손길로 천천히 낚싯줄을 감아올려갔다.

 

생각 외로 피래미인듯 저항도 별로 없고

 

그냥 힘으로 끌어올렸다.

 

 

우..[각주:6]

우에에엑...

 

 

잠시 회복 하는 시간을 가진 후..

 

난 다시는 이런 훼이크에 걸리지 않기로 마음을 잡으며

젠장~ 내가 너희들을 다 만나고 난 뒤에는

몰살 루트로 가버릴꺼야 으아앙~~

무턱대고 뛰어간 그 곳엔..

 

"그래서 내가 전에 말했던 언다인 말인데"

 

두둥.

 

어?

 

"어라?"

 

"응?"

 

어라라..

 

"저게 뭐지?"

 

"응?"

 

...

 

"뭐지?"

 

"응?"

 

망했다..

 

"설마.."

 

"응?"

 

"어어어???"

 

"으으응?"

 

"어어어어어어?????"

 

"으으으으으응??"

 

"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어어어?????????????"

 

"으으으으으응으으으으으으응????"[각주:7]

 

"잠깐만 샌즈! 저거 혹시 인간이야?

그렇지?"

 

"어 사실 저건 전설 속의 설인 같은데?"[각주:8]

 

"어.."

 

"너, 저거 처음보지?"

 

(형 저거 진짜야?)

 

(그래 동생. 진짜 인간이야)

 

둘이서 뭘 속닥이는거지?

 

"샌즈! 드디어 만났어. 전설인줄로만 알았던 바로 바로~

 

인간을 말야!"

 

"이제 언다인이 날 인정해 주겠지?

 

그럼,

유명해질꺼야!"

 

"에헴 인간."

 

갑자기 무게를 잡는다.

 

"이 구역을 지나가고 싶나?"

 

끄덕

 

"나, 위대한 파피루스는

인간인 널

이곳에서 막겠노라

 

그리고 수도로 이송되겠지"

  1. 신기하게도 이 글을 썼는데 도고가 나오는 타이밍이랑 절묘하네? 노린것도 아닌데 말이지 [본문으로]
  2. 뼈 농담을 위해 잠시 뼈다귀 샌즈는 잠시 접어두고.. [본문으로]
  3. 어..저기.. 이 얼굴 그림자 드리운 느낌 안나나요? [본문으로]
  4. 음.. 여기서 장갑을 껴버리면 이미지를 바꿔야 되서 그럴 바엔! 글을 바꿔버린다!!! [본문으로]
  5. 왜 샌즈 탓이냐고? 농담하면 샌즈 샌즈하면 농담이니까! (샌즈: 완전 억지잖아?!하지만 내가 농담을 좋아하는건 사실이지.) [본문으로]
  6. 음 대놓고 비밀번호를 적어놨는데도 못맞춘다면... 아 그리고 미안요 그림 실력이 딸려서 그정도 밖에 못그렸어요 [본문으로]
  7. 결론적으론 샌즈는 응? 뿐이고 말하는 횟수조차도 파피보다 더 적게 하는 샌스. (설마 센스가 샌즈로 보인건 아니지?) [본문으로]
  8. 뭐 눈(雪) 보라 치는 곳에 사람(人)이 있으니 돌보단 뭐 맞는 표현이지 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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