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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워로드구미호 2014. 11. 14. 11:01

죽음의 세계

죽음의 세계에서 떠돌아다니던 이름 모를 망자.

전생에서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자신조차도 모르는 상태로

네발인지 두발인지도 모른체 어스름한 형태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자신에게 허락된 말의 수.

대부분의 망자들은 '그어어어어' 거리며 자신의 말을 전부 소진하고 있었다.

전생에서의 삶은 언제나 쓸모없는 것에 노력하며 살아오던 삶의 모습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하려고 부질없는 노력을 한다.

소리가 끊긴 망자를 본 적있다. 소리 내지 않도록 한다.

겨우... 겨우 찾아낸 나의 기억의 파편

그동안 모아온 소리,

이제야 겨우.... 말하게 되었........

이런 나를 죽음의 세계는 멀리 내던져버렸다.

말이란 것은 일종의 의미.

죽음과 망각의 세계에선 존재하면 안되는 이유

그것은 환생의 발판

그렇게 이세계(異世界)로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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