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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낚시소환사 2014. 11. 23. 08:13

자아 경찰이 온다구 삐용삐용 삐용 크케케케켁

씨발씨발씨발.

​괜찮아 아직은 시간도 있고 나한테 문제될건 없어. 그냥 악몽같은 거라고 하면 될꺼야

 

그어억 그르륵 구륵 구륵

 

"시끄러워!"

 

검지와 중지로 내 이빨을 후드려치는 자칭 현자라는 존재..

 

미친! 이빨들만 몽창 다 날려버렸어. 입을 다문것 처럼 있으려해도 이빨이 있던 부위가 전부

 

뚫려서 횅~하다.

 

좀비가 된것도 서러운데 할아버지도 아닌데 벌써 이빨이 하나도 없다니...

 

잠깐...

 

생각해보니 저 현자라는 녀석은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

 

​이넘의 가상현실 공간에 바이러스라니.. 바이러스에 오염된 나는 어떻게 된거지?

 

바이러스가 됫나? 바이러스가 됫다면.... 경찰이 오는 순간 바이러스 퇴치 백신 프로그램으로

 

날 없애버리는거 아냐? 그럼 가상현실로 인해 죽는건가...

 

어차피 내 몸이 좀비가 됫겠다 아픔도 이빨 날아갈때 못느꼇으니까 현자라는 녀석 덮치고 만다.

 

쉬이엑 식식쉭

 

"어이쿠 이젠 이 늙은이를 젊은 놈이 덮치려는 거냐! 오냐 늙은 호래비가 뭔지 보여주마!"

 

아직 살아있는 몸(?) 답게 날렵한 스피드로 나를 능욕하는 자칭 현자.

 

망해버릴.. 한대도 못때렸다. 좀비라는게 이렇게 느려터진 것이였나..

 

왜 영화에서 보면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니고 덮치면 그대로 물리더니만..

 

이거 영화는 역시 믿을께 못되.

 

"호오~ 빠른 속도를 가지고 싶나? 해줄수도 있지. 그대신 엄청나게 오랜시간 수련해야 된다네"

 

"하고 싶나? 10달만 ​배우게 그러면 가능하지."

 

미친! 10달이나 이곳에서 좀비로 살라고? 안해!

 

삐용삐용삐용

 

​경찰이 왔다.. 제발 저 미친 늙은이를 잡아가서 없애버리고 나는 복구 시켜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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