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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워로드구미호 2014. 11. 27. 09:08아찔했던 세계
친구들과 나의 모험은 이제 시작됫다! 서로 눈 노려보며 누가 더 이빨이 무서운가 내기하기
날아가는 나비를 누가 먼저 잡나 내기하기, 누가누가 더 고운 목소리 내는지 내기하기 등등
이번엔 나무 위에 오르는 자가 승자다!
다들 나무를 오르려하지만 오를 줄 모른다. 후훗 내가 이겼군
발속에 숨겨뒀던 날카로운 발톱이 세상에 들어난 이때!
송골매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나무를 뛰어오르는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는거야
나무껍질을 밟고 오르고 또 오르는 그 순간!
콰직. 어? 몸이 공중에 떠있다?
으아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쳐보지만 나의 몸과 나무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었다.
여우를 보면 고양이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개과다.
몸은 점점 가속도가 붙여나갔고, 그럴수록 내 정신도 점점 아득해져감을 느꼈다.
이대로 난 죽는건가.. 털석.
아직 어린 여우의 도약력은 약했다. 휴우 다행이야...
이걸로 나는 목숨이 오고가는 상황이 생기면 도망치는 버릇부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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