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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텟키일기 2014. 11. 14. 10:23이곳은 어디?
큰일났다. 컴퓨터를 들고 뛰어다니고 있다. 지칠리가 없는데 헉헉 거리는 모습은 요염하기까지
하다 응앗☆!
눈을 떠보니 책상에서 엎드려자다 깨어났고 옆에 있는 학생들이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웃었다.
깨어나 보니 푹신한 매트에 살짝 파묻힌 채로 컴퓨터 안에 들어가 있었다. 이것이 꿈이란 걸까?
설명하자면 언제나 긴장 속에 살아야 하는 우린 꿈도 꾸지 못한채 최적의 잠만을 자고 있다.
나의 경우엔 실컷 자고 있지만. 아무레도 그렇다보니 상처없고 햇빛에 그을리지 않은 나는 무척
뽀얀 피부를 가진 편이다.
옷은 그냥 잠옷을 입고 있는 상태가 많고 밤이 무척 짧은 편이기에 계속 캡슐 안에 지내도 나는
문제가 없는데, 천적이 나를 힘들게 한다. 한번은 억지로 나를 컴퓨터 안에서 꺼내려고 하는통에
컴퓨터에 상처가 났고, 또 한번은...
"내가 언제!!", "잘들어 그렇게 살다간 인생 낭비라고 알아들었어?"
"하루는 24시간 그 시간에 잘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그렇다면 남은 시간을 알차게 써야하지 않겠어? 강하다면 싸움을. 약하다면 자신의 연마를. 선생이면 학생을 가르치면 되는거야
그것이 이곳의 규칙이니까!"
힘들다. 여자의 말빨도 무기로 쓸수 있다면 얼마나 강할까?
말하나로 남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모습이 떠올라 질색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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