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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내가 언더테일에 떨어진 날 2016. 7. 16. 22:51내가테일 17
이글루를 직접 보는건 '처음'이지만, 무척이나 아늑해 보인다.
튼튼하면서 알고 있는 상식으로도 따듯한 장소..
이 추운 곳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나 추위에 떨었던가
오는길에 유쾌한 친구들도 만나긴 했지만 그걸로는 추위를 잊게 해줄 정돈 아니였어.
그리고 파피..
지금 끼고 있는 장갑은 아무레도 파피루스의 장갑같은데.. 왜 아무말도 안하는걸까?
사실 대포알이 날아와서 무서워 굳은건 사실이지만, 그 두 해골형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인것만 같다.
난 아무렇지 않은데 말이지..(기억 왜곡현상)
지금은 너무 추우니까 좀만 추위를 피하고 나서 오해를 풀어줘야지.
이글루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무언가 끌어당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후왁~
이글루 밖으로 나와버렸다.
이상하게도 이글루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나왔다?
풍경도 바뀌어 있다.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고 있다. 뭐,,지?
주위를 천.천.히. 살펴본다
두 건물 사이에 지금 내가 서있고
왼편으로는 창고? 일려나..
오른쪽은 응. 아늑해 보이는 집이네.
그리고..우편함?
어..설마.. 내가 알기론.. 파피루스네 집, 이네?
아니, 잠깐만! 난 아직 준비가 안돼어 있다고!
이렇게 빨리 만나게 하는 법이 어딨어?
어..어쩌지?↗ (발만 동동 구른다.)
아... 눈 앞이 팽글팽글 @.@
난 여길 빠져나가야겠어!
이 춥고도 어두운 밤.
소심한 성격이 결국 도망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뛰다보니 '허억허억' 입에서는 입김이 뿜어져 나오고
눈 앞이 침침해진 것처럼 눈 앞에 새하얀게 보인다.
천천히 속도를 줄여가며 자세히 쳐다볼수록 그 형체는 무기를 들고 있는 형상의
파피루스였다!
날 발견했는지 파피루스는 말하기 시작했다.
"결국 스노우딘을 떠나는거지?"
"친구.."
"미안하지만 난
내 역활을 해야만해."
"넌 내 손에 붙잡힐테고,
그 뒤엔 넌 수도로 이송될거야."
"나, 위대한 파피루스는 인간인..
널, 이곳에서 붙잡는다!"
"그럼 전.투.를. 시.작.해.볼.까?
인간."
마치.. 이곳에 올 줄을 알고 있던 것처럼..
내가 이 자리에 설 줄 알았던 것처럼..
파피루스는 발을 들어 올려 땅을 찍었고,
눈 속에 숨겨져 있던 하얀색 트랩이 올라와 내 몸을 가둔다.
그리고 시작된 전투.
내 몸은 세차게 뛰고 있던 심장 탓인지 새빨간 하트로 변해 버렸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첫번째 공격.
파피루스도 내가 어디있는지는 모르는지 조금 아슬아슬한 느낌이 드는 자리에
기다란 해골 뼈다귀 같은 무기가 상자를 뚫고 들어왔다.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공격하려는 걸까?
그렇다면 무척이나 두렵지만.. 아직 친구라고 생각하는 파피루스와 샌즈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괴물들은 약했다..
그래도 싸울 정도의 힘은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왕은 고민했다
그들이 가진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을..
괴물들은 순수하고 착했다
하지만..
그들 중 인간에게 물들어 사악해진 존재가 존재하게 된다면?
한없이 일어나지 않을 일..
그러나 그들에게도 왕이 있다는걸 깨달은 순간,
괴물들 모두를 땅 속 깊은 곳에 봉인하기로 한다.
최소한의 자비로 인한..
괴물들의 생존.
일곱명의 초고위 마법 결계
하지만 언젠가 이 일이 잘못되었다고 말해주기 위한 배려.
괴물은 통과 못하지만 인간은 통과 할 수 있는 결계.
그런 결계가 만들어지고
그로인해 돌아가기 시작하는 운명의 수레바퀴..
여정의 결말은 어떤 이야기로 끝날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끝마칠 수 있도록 당신에게 의지를 전하며..]
<당신의 의지는 충만해졌다!>
와아아아 소설판은 개뿔!
드릅게 재미없네.
걍 이번화는 넘길꺼야!
음.. 다시 읽어봤음. 나름 스릴넘치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원하는 분이 있으면 그때 적기로 함.
(근데 아무도 댓글따윈 달지 않잖아? 아마도 이대로 쭈-욱 계속 이 상태 그대로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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