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서큐버스

7화 우는 아이에겐 이유가 있다

e드림씨어 2014. 11. 24. 09:25

"나.. 난 어른이란 말야!"

[그의 외침은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끝~~]

 

"훌쩍훌쩍"

[청승맞기는...]

-얘야 왜 울고 있니?

 

"전..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어요."

 

"하지만, 하지만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 제가 그런 일을 했데요."

 

-그렇구나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없지만

-자, (꼬옥)    울고 싶으면 풀릴 때까지 맘껏 울으렴

 

"흑흑"

 

 

 

"저.. 저기요~"

 

-왜 그러니?

"이제 괜찮아요."

....

"이제 괜찮으니 놔주셔도 되요."

.......

"저...기....?"

 

꺄아 귀여워 내 품안에서 우는 모습이라니 이렇게 귀여울 수가

 

"콰쾅!!"

 

{휙~ 밑으로 해서 나오기 스킬}

 

"부우"

 

아 삐진거야? 겨우 그거 같고

 

"암것도 아니네요. 흥"

 

삐친 모습도 꽤 귀여운데? 그렇게 잇어도 괜찮을꺼 같아

 

터벅터벅 "우우우"

터벅터벅 "우우.."

 

저기 화풀어... 계속 그렇게 있으면 너 얼굴 미워진다아~

 

"흥"

 

에고 한번 화내면 오래가는구나 에구구

 

아 심심해.

 

아무 말 없이 걷자니 재미없고

아 그렇지! 탁

 

해설자~ 해설자분?  똑똑

 

해설자아~~ #

 

안나와 !

 

[띠링 지금은 외출 중이 오니 한 열흘 뒤에 찾아 주십시오 띠리링~]

 

......... 이것들이 작당 해서 군단 말이지. 후후후

 

좋아 나도 내 맘대로 할테야

 

후후후후    호호호호호~

 

너 자꾸 삐져 있으면 껴안아 버린다?

 

짜안 덥석    응? 응?

 

아무렇지 않아?   붙지 말라고 하지 않아?    응?

 

"우으으"

 

앗!   에고고  울려버렸나.. 그렇지만 눈망울이 반짝 거리는게.......          귀~여~워~

 

에고 결국 하루 해가 저무네...

 

심심해~  심심해~

 

누굴 괴롭히는 것도 없고, 누굴 약올리는 것도 없어.  아아

 

가장 큰 재미 거리가 없어졌으니 어쩌지?

 

만지작 만지막  꾹꾹

 

만져도 반응이 없고...

 

그냥 내일 아침에 생각할까?

 

으 으 으  난 오늘안에 다 끝내지 않으면 잠 못드는 성격이야!

 

이렇게 되면 할 수 없지

 

뿅가게 만들면 그래도 고분고분 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