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개그판타지

자아 이번엔 귓속말을 알아볼까요?

e드림씨어 2014. 11. 27. 14:59

"몬스터 추방."

적절한 타이밍. 나이스~

"감사합니다.. 저를 쫓아오던 미노타우르스가 있어서.."

"아뇨, 뭐 몬스터가 마을안에 들어오면 몬스터추방이라고 외치기만 하면 되니까요."

"안그럼 마을이 불바다가 될테니까요."

이 목소리는...?

"언제나 위기에 처하면 나타나는 친구분 등장입니다!"

"......."

"그나저나 마을에서만 만나서 이야기하는건 친구라고 볼 수가 없겠는데요?"

"자아 그러면 귓속말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친구 등록이니까 되지 않나요..? 왜 난 뭔가 두렵지...?"

"아하하 걱정 마세요 귓속말 하는 방법은..."

"......"

"바..방법은..?"

"아, 그러고 보니 귓속말은 멀리 있어도 들리긴 하는데 자신의 입이 멋대로 움직이면서 말하는거죠."

"친구등록 + 귓속말 추가 되어있다면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전하고 싶은 말을 하면 상대방쪽의 입이 저절로 움직여

말이 전해지는 방식이죠."

"그러니까..."

'왜 난 자꾸 불안해질까..?'

"서로 입을 맞추면 됩니다."

"이런 변태가!!!"

"이런이런 억울하네요 그저 게임 시스템이 그런걸 어떡합니까.."

"아마도 게임 시스템에선 입을 맞출 정도면 서로 자신의 입을 공유한다는 개념같은데요?"

"하실레요?"

"푸엌"

"안합니다. 더 접근하면 죽여버리겠어."

"...... 뭐 귓속말 하는 방법이 다른것도 있긴한데.."

"그러면 그걸 먼저 알려주었어야죠."

"간단합니다."

스윽

가까이 다가와 몸을 밀착하더니..

"귀에다 대고 말하면 됩니다."

오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