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네 편
"오늘은 분명 누가 온뎄는데 누굴까? 어쨋든 만나려면 내일이 되어야 하니까... 그치만 궁굼해
아저씨나 아줌마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궁굼한걸 어떡해~" (손가락을 왼쪽 볼에 가져다대며)
움~ 마침 심부름꾼(주인공일때 씨도 뿌리고 아버지가 불렀다고 말해 줬던 그 여인)이 나가는걸 목격,
그 뒤를 따라갑니다.
어느 절벽 근처로 가길레 나무 뒤에 숨습니다. 그 곳엔 어느 한 남자가 있었는데 들키지 않기 위해 가만히 숨어 있다보니
얼굴은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듣게 되죠.
심부름꾼이 돌아가는거 같자 서둘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후 시간이 조금 흐른 후 그 심부름꾼이 베게를 들고 가네요.
"저기 어디가세요?"
"새로오신 분에게 줄 베게를 가지고 가는거예요. 일종의 선물 같은거죠."
"제가 대신 가면 안될까요?"
"이건 제 일이라..."
"그러지 말고요~"
"후~ 어쩔 수 없죠. 그럼 부탁 드려도 될까요?"
커진 눈망울, 이윽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네!"
빠른 걸음으로 갔죠.
"아,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뭐 다시 오겠죠. 전 다른 일하러 가야겠네요."
도착!
'아 이 나무는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자, 어디 한번 볼까?"
"1번짼 아니고 2번째... 여기다. 안녕하세요. 베게를 가지고 왔답니다."
"아 그러세요. 베게는 하나씩 구멍에 넣어주시고요.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인거죠?"
'아 너무 빨라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나머지 2 베게도 위쪽에 넣고서
"아 그러니까 이 나무는."
'그래 이렇게 말해줘야지'
"이 나무는 오래전 우리 마을이 황폐해졌을때 숲의 왕이라 불리던 그 분이 남기고 가신 희망으로서 지금은 우리 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아주 명예로운 거로서... 쫑알쫑알"
그 사람과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구멍 바깥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생각하며 말할땐 목소리가 작은 경향이 있는 나.
갑자기 다가와 나를 번쩍 들어올리며 쪽~
깜짝놀라 반사신경에 상대방의 복부를 강타!
"무슨 짓이야!"
"정말 기분 나쁜 녀석이야." 낙인
그렇게 맘 상한 그녀는 다음날 환영식이 있다는걸 잊어버리고는 잠들어 버립니다.
다음날 아침.
짹짹짹
"아 아침인가 보네" 멍~ 흐리멍텅한 눈. 그렇다 그녀는 아침엔 저혈압이였던 것이였다
"조금만 더 자지 뭐~", "일어나시죠 이제 조금만 더 자시면 환영식을 제 때에 못하시고 말겁니다."
"핫 환영식!" 놀라 손으로 입을 가린다.
빠르게 옷 갈아입고 예쁘게 "그럴 시간 없습니다. 간단하게 차례복만 입고 나오세요."
"그래도 -^ ^- 아잉~"
쳇 투덜투덜
"그렇게 인상 쓰시다간 우리 마을의 이미지가 깎입니다." 엄청나게 진지한 눈빛이다.
"네에..." '무서워라. 자 밝게 밝게'
"어서오세요. 우리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 이곳 촌장의 딸로서 무언가 일이 생기면 저나 아버님께 말하시면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 곳에서 당신은 성인이라 혼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집 쪽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간다면 이곳에서 추방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 연설은 힘들어. 주구장창 재미없는 말만 한다니깐.'
'아 참! 아직 이 마을을 모를 테니 그 남자에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 곳을 알려줘볼까?' 어제 그 일은 잊은 거냐ㅡ.ㅡ;
"아 저깄다. 저기..." 그때 운명의 장난인지 얼굴을 가리고 있던 마스크가 스르륵 벗겨진다.
"앗 너는!"
"그러고 보니 니가 이 마을에 온 녀석이였지." 눈물이 글썽거린다.
"흑. 흑흑", "아 저기..." "다가오지마 짝!!!"
"으아앙 너따위 우리 마을 인원이라고 인정 못해."
마구 뛰어간다. 잘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데굴데굴 굴러서 넉다운.
"저런게 우리 마을에서 살게 되다니..." 저런거라니...
"이렇게 된 바엔 못살게 굴어서 이 마을을 지가 나가게 만들어 주겠어. 흑" 또다시 눈가에 비치는 눈물.
"그러니까 나가게 할려면 음~"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고민 중.
"그래 내가 준 베게 부터 되돌려 받고서 시작하자. 자 수거 시작!"
"밑에 하나 위에 둘,셋,넷... 이제 갈까"
뚜벅뚜벅
"아 이대로 그냥 가면 안될텐데 음."
"저기 이런 곳에서 뭐하십니까?"
"앗 저기 그게 저"
"아 아가씨에게도 부탁했나보군요."
"네?"
"아" 심부름꾼이 베게를 바라보는 모습에 눈치챘다.
"네, 네에 자 여기요 그럼 잘 부탁해요."
"?"
"휴우 그럼 다시 생각해 보자." 쿨zZzZ
나무에 기댄채 누가 엎어가도 모를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아차 깜빡 잠이 들었네. 내 정신도 참."
"난 너무 생각하는 건 체질이 아니니깐. 그럼 장난치러 가볼까? 음 그래 나무 뒤에다 낙서 해 놓자." 유치--;;
"자, 넌 거짓말쟁이에 남의 이마에 뽀뽀한데다 그래, 치사하고 말 많고 장난 꾸러기에..." 장로 딸이 이레도 돼?=.=
터벅터벅
"앗 누가왔다."
"아 걔는 무식하게 손이 먼저 나오냐 아야야", '#이게 그냥 확!'
"그래도 장로 집에선 예뻣는데.", '아~' 발그레
"뭐 내가 잘못했으니 어쩔 수 없지. 이제 잠이나 자볼까. 어라 베게가 없어. 이쪽도 저쪽도 그쪽도...누가...걔인가.
그치만 날 때렸으니 더이상 하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걔가.", 핫 두근♡
"날 싫어하는건가." 시무룩, 얼굴에 검은 그림자
그때 심부름꾼이 온다. 주저리 주저리
'무슨 말이지?'
둘이 어디론가 간다.
'아 잡을 수 없어.'
'이제 그만 가야지.' 터벅터벅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기운이 없다. '아 내가 왜이러지.'
머리에 손을 대 보니 조금 뜨겁다. '아 좀 쉬어야지'
그렇게 누워있다,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났다.
아직 힘이 없었지만 누워 있기가 싫었다.
옷을 갈아 입고 밖에 나와 잠시 바람에 기분 전환을 하고 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발소리가 들린다
보니 그녀석이다. 힘든 몸을 기대고는 그녀석이 뭐라 그러는데 어쨌든 여기에 왔단건 뭔가 필요한게 있다는건데.
"너...내가.. 허락... 안해주면... 안되는거..몰라?"
또 뭐라고 뭐라고 주절 대는데 "시끄러워" 퍽!
'아 실수 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드라' 머리가 빙빙
결심한 눈빛 '그래 붕대 감지 뭐 후후.'
"이왕 하는김에 몸도 고정시켜 놓을까" 휙휙휙 "자, 끙차"
겨우 집에 놔두고 돌아와 그대로 털썩 잠들어 버립니다.
다음날 저녁
"하아암 내가 꽤 오래 잤나 보네.. 어젠 뭐했더라.."
"음 걔를 패고 응? 거기다 붕대에 고정까지..."
"아차 열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였나 보다. 빨리 가서 사과 해야겠네..."
옷 갈아입고 단정하게 하고 빠르게 가니 숨이 차서 힘든데 그녀석이 갑자기 "예쁘다." 두근♡
"그거 나한테 한거야?" 구멍 안을 바라보니 그녀석은 붕대에 꽁꽁 묶여있다.
'아, 붕대'
"이젠 다 된거 같으니 풀어줄까? 응 내가 미안한거 같네"
"자 좀만 참아. 아참 전에 내가 여기서 베게를 가져갔다고 했었나. 베게를 준게 나였을텐데. 왜 말이 다를까(오른볼에 손가락 위를 바라보는 눈)나 (손은 땐체 밑으로 바라본다.)"
뽀각 퍽.
"앗 거기는" 않돼! 혼신의 힘을 담은 펀치가 그대로 배에 작렬.
'하아하아 위험했어. 뭔가 나쁜 생각을 한거 같은데. 하아 붕대만 풀어주고 가야지'
뚜벅뚜벅
"그러고 보니 꽤 약하네 여자 주먹에 기절하다니 말야.'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점심
아침엔 할 일이 많아.(집안 일, 청소, 음식, 빨래 등)
왜냐하면 심부름꾼이 하루 휴가를 갔기 때문.
이 날은 그래서 좀 늦게 나왔다.
"그 애가 어떻게 됐나볼까."
"음냐음냐 zZ 에헤헤"
"뭐야 이분 나빠"
"야~호", "뭔가 좋은 꿈 꾸는가 보네"
딱 눈을 뜬다.
"히유우.." 몸을 일으키며 한숨.
"뭘 그렇게 한숨 쉬고 그래?"
"아." 기절
"내가 꿈에 나왔나 보지? 그러고 보니까 날 보고 기절한거 잖아! 열받네 이건 날보고 기절한 벌이다." 과연 뭘까~요?
다음날 아침
'좋다. 그렇다면 그 애를 훈련시켜볼까'
'먼저 그 곳에 들렀다가 오자.'
"오, 왔구나 아렐리(이 곳은 이름이 사람마다 부르는 방식이 틀리다) 무엇을 알려고 왔니."
"어떤 애를 훈련 시키려고요."
"그렇다면 좋은 곳을 알려주마"
"이 곳에서 훈련 하면 어떻겠니."
"고마워요 할머니."
"자, 돌아가서 짐을 챙겨볼까."
"이것도 넣고 아, 이것도 필요할지 몰라. 이건 위허메 대비해서 또 요건 내 보물. 후훗 자 이제 옷을 넣고 가볼까나"
문 밖에서 그 애를 만났다.
"아.. 안녕 저기 말야..."
"나 먼저 말해도 돼?", "어.. 그래"
"그러니까 이젠 내가 널 훈련시킬테니 잘 참아야 되~", "으응? 그래"
"자 이제 된거지. 출발"
"이 곳은 내가 단련하던 곳. 이제부터 니가.."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강할리가..."
상냥하게 "지금~ 뭐라고 그랬어~?", "아 아무"
"아까 내가 너한테 한방감도 아닌 것이 무식하게 못생겨서 안 건드린다고?" (주인공때 나온 말과 다르지만 뜻은 비슷?)
피융~ 누구보다 빠르게 빛보다도 빠르게 반사신경을 모두 사용해서 도망친다!
"하아.. 내가 놓칠줄 알고!" 다다다다
'어, 저런 곳에 넘어져 있네. 그래도 조금 불쌍하네 안그래도 약한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다니.'
"자 훈련하기 위해 마련된 집으로 옮기자."
"아직도 기절이네. 뭐 이제 저녁떄니 나도 자러 가볼까 하암."
다음날 아침
'아, 역시 숲 속 때문인지 빨리 일어나진단 말야.'
달칵,
"아직도 자고 있네. 밥이나 만들어 볼까"
치직치직, 음식을 상 위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밥을 올리려 하는데.
"으으응", "아 잘잤어?"
"으응 잘잤어.", "꽤 오래 자던데."
밥을 다 올려 놓았다.
"이리와~ 자아 많이 먹어.", "으응"
"다 먹었어? 그럼 가볼까!"
"어딜 가는데?"
"그야 당연히 훈련하러지. 여기가 어딘지 잊어먹은거야?" 잠잠하다가 "뭐!?" 갑자기 말을 더듬는데...
"자 빨라 가야지~"
"아냐.. 난 아무 잘못 없어. 제발 살려줘."
"걱정마. 아프게 하지 않을께.", "싫어~~~"
"자 첫번째로 팔굽혀 펴기 100번이다."
"저어.. 100번 못하는데.."
"뭐어 그럼 5초 셀테니까 5초 안에 하나씩 해~ 못하면 (툭툭) 한대씩이야~ 알겠..지?" ;;;
(말이 달라지는건 뇌내 기억변환 때문입니다.)
"자아~ 하나아 두우울"
....
"어떻게.. 어떻게 반나절 동안 10개도 못해. 그러고도 니가 남자라 할 수 있어?"
"그럼 넌 할 수 있어?"
"나? 당연히 할 수 있지."
"그러면 하는거 시범을..."
"그런 말은 100번 할 수 있을때 말하시지?"
"후우.. 오늘은 이정도로만 할까?"
"하암~" 잠에서 깨어났다. 비몽사몽~
저혈압이라 깨어났을땐 정신이 멍하다.
'음냐음냐... 졸려. 그치만 나가야 돼. 어디로? 에헤헤...'
꿈 속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깨어났다. '어?'
"끄아아악.."
'비명? 습격인가?'
이불을 박차고 빠르게 소리가 난 곳의 방문을 여는 순간!
"너 지금 뭐하는거냐?" 이때의 표정은 한심하다는 표정이였다. 분명히
"자..잘잤어?"
"아니 고작 그거 한거 가지고 이러는거야?"
"안돼겠다 오늘 하루는 쉬자. 그.대.신. 내일부턴 오늘 못한만큼 더할거야. 흠흠~ 그럼 남는 시간동안 뭐해 볼까나~?"
쿵. 삐그덕 통통통
"뭐하...뭐... 신경 쓸건 아니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옷장에서 옷을 꺼내 놓고
"그럼 뭘 입을까나~" 손가락 오른 볼 물음표
"좋아! 운동도 안할꺼고, 밖에 나갈 일도 별로 없을거 같으니까 이걸로 해볼까?"
스르륵...스르..??
벌컥!
ㅁ얼음
얼음이란건 정육면체로 만들어 내는건 무척이나 어렵죠. (잠시 다른 화면으로 대체합니다.)
"으아아아~", '뭐야 뭐야???'
'하아하아...지.. 진정부터 하고...후우우... 잽싸게!'
그때의 장면을 본 해설자는...(봤을리가 없잖아?) 마치 바람...
그 때 해설자의 머리 속엔 개그로 갈까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공책에까지 전해졌다..나 뭐라냐?
.... 끼이~익 문을 열고 나오자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발견한건 오후로 넘어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