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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서

e드림씨어 2015. 11. 1. 20:17

살기 위해서 남의 생명을 빼앗아 그것을 먹어치우고 좋아하든 싫어하든간에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행위를 무척이나 게을리하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몸 속 영양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젊은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기운이 없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지경이다. 사람은 남의 것을 정말 제대로 빼앗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전쟁으로 남의 영역이라고 하는 곳을 침략하고 돈 많은 사람은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 더욱 배불리 먹어치우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남은 것 조금, 죽지 않고 계속 일할 정도로만 베푸는것.

아아.. 안돼겠네

쓰다 보니까 위험하니까 쓰지 못하고 그렇다고 개콘의 민상토론처럼 재치있게 빠져나가는 방법도 모르겠고

그러면서 글 솜씨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마음을 움직이는 수준도 아니고

어차피 이 티스토리는 엄청나게 사람들에게 인기도 없고 그런걸 계속 겪고 느끼면서

어차피 나혼자만의 공간이자 메모장처럼 쓸 생각이고 몇몇이 들어오는것에 만족할 수 있도록 나의 인식을 바꿔나가겠지.

계속 해서 먹어치울 수 있는 사람은 계속 먹는 방법을 잊지 않고 먹을테고

그것이 힘든 사람은 빠르게 굶어 죽어가던지 혹은 별로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아보겠지.

나의 경우엔 급한 성격도 아니고 남을 괴롭히는걸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만 글인해 내가 괴로워지는건 덤이지만,

그래도 역시 나 또한 목표하는 바가 있으니까 좀 더 열심히 살기 위해선 더 먹을 필요성이 있어.

이 괴리를 어떻게 적절히 조절하느냐가 문제이긴 한데. 그것을 초월한 인간은 정말 정신 승리자.

나는 말이지 힘든 상황이 닥쳤을때 죽을 각오면 가능한줄 알았는데 그게 또 아니더라

나이가 젊고 늙고 따윈 상관없어 얼마나 그 상황을 겪고 시행착오를 겪고 어떤 것인지 느끼고 대책을 찾다가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아아 이런 것이구나 깨닫게 되면 어째서 그럴때 그런 것이였을까 알게되겠지.

어차피 지금도 그냥 생각나는데로 내가 만족할 수 있을정도로 쓰고만 있기 때문에 어법이 이상하다거나 뭔가 점점 악센트를

높여가며 몰입하게끔 쓰고 있지 않을 걸 분명히 알지만 그래도 역시.

노래는 좋아.

기분이 우울하거나 사랑에 빠지던 이 절망을 잊고 싶을때, 혹은 내가 힘들어 날 뒤돌아 보게하며 눈물이 나올거 같지만

속 후련해지게 해주는 것.

그래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것에는 역시 마음을 뒤흔드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느낄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러면 무척이나 지루하고 재미 없게 느껴지지.

하지만 만약에 말야, 그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발생하면 말야.

분명히, 남들이 이야기하는 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은 멋진 일이지.

아아 나도 적당히 먹을 수 있고 적당히 기분 좋은 상태로 있으며 걱정도 별로 없이 내가 무언가 원할때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소서

내가 나에게, 나를 좋아하는 모든 것들에게 저는 이런 삶을 살고 싶다 말합니다.

몰겠다.

어차피 인생은 경험하고 답을 알기 전까진 전부다 모르는 세상이긴 하지.

이 글 중에 누군가 마음을 괴롭게 하는 글이 있지 않기를 바라며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엔 그것은 기도처럼 되고 마는건 당연한 일이야.

신을 찾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말로 신이 필요하다고 느낄땐 찾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