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개그판타지

뒤돌아 본 그곳엔 아기 드래곤이

e드림씨어 2014. 11. 24. 14:48

내가 난리를 치는 도중에 내 뒤로 알이 하나 깨졌나보다.

"아빠 아빠!"

 

마구 괴로움에 뒹굴고 있을때 겨우 알이란게 있다는걸 깨달았고

그 알에 나온건.....

"비늘....."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나로선 도저히 제정신을 유지 할 수 없는 상태였고

그 뒤로는 줄행랑.

 

"아빠는 과묵하시구나"  폴리모프

그렇다 알에서 나온건 귀여운 아기 드래곤이였던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드래곤에 대해 알아보자 알에서 나온 생략,

깊은 잠을 자는 중략,

그렇게 강대한 힘을 가진 것이다. 끝~

 

"나혼자 놔두고 떠나버렸져.. 할 수없지 이것이 아기 사자를 키우는 방식이구나(?)"

 

허억.. 허억..

내 인생에 이러한 실수(?)가 있었다는걸 누구도 알아선 안되.

이번엔 그 이상한 근위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지 않았는지 도시에 입성한 나이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는 건물과 사람들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을때

덥석!

"아하하 여기서 다시 만날 줄은 꿈에서 만나뵌 후론 두번째로군요?"

그렇다 이 사람은 나의 엉덩(?) 친구이다.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꿈에서 만난 뒤로 두번째 만남이라니.."

"실제로도 꿈에서 한번 본적 있으니까요?"

......

"다음부터는 제 허락 없이는 꿈속에 절 출현시키지 말아주시죠?"

"하하하 뭐 그렇게 노력해 보죠."

"그나저나 그 뒤에 있는 귀여운 꼬마아이는 누군가요?"

.....?

"얘야 뒤에 있지말고 나와보렴?"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뒤를 돌아본 그곳엔 자그마한 꼬마아이가 서있었다. 검은 흑발의 짧은 커트 머리? 내 감상은 그렇다.

".....누...구..지?"

그렇다 나는 이 아이를 모르는 것이다.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그 순수한 눈망울은 나의 더럽고 타락한 마음에 너무나도 벌벌 떨리는 느낌을 안겨주었다.

나름대로 순수하다고 생각했건만.. 저 눈망울을 보니 난 역시 타락했나보다(?)

무서움에 떨고 있었고

보살핌이 없어 추워보였고

너무나도 시리고 아픈 마음에

"안됩니다!"

"에에? 그저 만져보려고 했을 뿐인걸요?"

만..져? 그 더러운 손으로?

그렇다 성추행한 손따위로는 이렇게 순수 덩어리의 집합체를 건들이게 할 순 없는 것이였다!

나 또한 그러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순수한 존재를 지키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것을 바라본 나의 아들은...?

 

'멋져 역시 아빠야!'

나를 보며 감동 또 감동하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