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디어

게임에서 중요한건.

e드림씨어 2015. 6. 20. 19:30

게임에서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마음을 사로잡느냐다.

 

게임을 보면 시리즈가 나온다.

 

처음나온 게임은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선 나중에 가선 희대의 망작이라며 놀림을 받는다.

 

게임을 해본다.

 

그러면 알 수 있다.

 

처음에 했던 그 조잡했던 게임에서 느꼈던 감동이 그 다음 시리즈. 그다다다음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왜일까?

 

처음은 분명 그래픽만 따지고 보면 조잡하다.

 

그럼에도 마음을 움직인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간단하다. 얼마나 생각하고 고민하며 더욱 빛나게끔 만들었느냐의 차이다.

 

요즘에 새로 나오는 것은 너무나 발전되어버렸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너무나도 미숙한 상태로 게임을 완성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력도 뛰어나고 기획도 잘짜고 프로그래밍도 완벽하게 밸런스까지 다 맞춰져서 게임이 만들어 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내는것은 로또 맞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걸 잘 알것이다.

 

게임도 종류가 다양하다.

 

동화같은 분위기나 머리를 쓰는 추리, 긴박감 위주의 플레이라던가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을 사로 잡고,

 

거대한 스케일로 놀라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나 중요한것은 사람의 마음을 혹! 하게 만드는 것.

 

즉 이 게임에 매료시켜야 된다는 점이다.

 

어느정도로 잘만들고, 어느정도로 광고하며, 어느정도로 이벤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은

 

말그래로 거대한 재능과 인재, 돈과 시간, 기획과 회의가 필요한 일이다.

 

보통 수준이거나 저것에 미달된다면 그러면 그냥 파묻혀버려야 하는가?

 

아니다.

 

세상엔 말잘하는 사람, 퍼트리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광고란건 다수의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하는것.

 

하지만 관심이 없다면 소용없겠지?

 

그래서 자신들이 만든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동영상을 만들어 더욱 몰입하도록 만드는 것이겠지.

 

나는 음식을 먹을때 이 음식이 뛰어난 음식이냐를 따졌을때

 

먹고 난 뒤에 신물이 올라오느냐 아니냐로 따진다.

 

먹고 난 뒤에 무척이나 깔끔하다면 그 음식은 무척 좋은 음식이였다는 것이니까.

 

게임 아이디어가 좋게 나오는건 다들 잘할 수 있다.

 

만드는 것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완성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게 제일 절실하다.

 

난 축구나 야구 싫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열광 그자체다!

 

단순히 따지고 보면 그저 공을 가지고 점수를 내는것.

 

포지션이 있고, 선수들이 있으며, 서로의 공방을 겨루며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더욱 경기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도록 만든다.

 

사람이기에 몸을 격하게 움직여야 하기에 지치고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할 때가 있다.

 

관중들은 자신이 바라는대로 흘러가주면 좋아하고, 그러지 못하고 무척이나 실망스런 모습을 보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그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몰입감이 아닐까?

 

중독성이 뛰어난 걸 만들라는 얘기는 아니다.

 

중독성이 뛰어나려면 무척이나 잘만들어진 반복되는 형식과 노래가 필요하지.

 

계속해서 게임은 진화해야하지만,

 

만들어진 게임을 완전히 뒤바꾸는건 할 수 없으므로 제한적으로 바껴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역시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고 계속 사랑해 줄 수 밖에 없는건 역시나..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것이 아닐까.

 

내가 리니지란 게임을 좋아했던건 중독성도 있었기 때문이지만 펫 때문이기도 했는데

 

지금의 리니지는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사라져 버려서 더이상 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걸 맞춰줄 수는 없다. 하지만 더욱 각별하게 만들어 줄 순 있다. (참고하자)

 

 

 

 

뭐.. 내 이야기를 읽어 봤자 도움은 안될 테지만.